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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회 외솔상 보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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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솔 선생의 얼은 지금 사회에 꼭 필요한 정신


정현기, 이대로, 김철 씨 제31회 외솔상 받아

김영조


제31회 외솔상을 받은 정현기 교수(왼쪽), 이대로 회장(가운데), 김철 위원장 © 외솔회

올해로 31번째를 맞은 외솔상은 문화 부문에 정현기 세종대 초빙교수, 실천 부문에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회장, 공로상에 김철 외솔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이 받았다. 외솔회(회장 최기호)는 외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상보)를 열어 세 사람을 수상자로 결정하고 지난 10월 22일 7시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실에서 시상식을 했다.

제31회 외솔상 이상보 심사위원장은 “정현기 교수는 1969년 이후 문학비평 활동을 하면서 한글로 글쓰기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했고, 특히 2005년부터 200여 학자로 구성한 학술모임 <우리말로학문하기>의 회장을 맡아 현재까지 이끌어오면서 학문을 함에서 우리 말글, 그리고 우리 얼을 강조하였다.”라며 상을 주는 까닭을 설명했다.

또 이대로 회장은 1967년 국어운동학생회를 조직하고 한글운동에 평생을 바쳐온 것은 물론 한글날 국경일 제정운동에 앞장서 한글날을 국경일로 승격시키는 등 실천부분에 큰 공을 세웠고, 김철 위원장은 외솔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앞으로 개관할 외솔기념관이 온 국민과 울산시민이 찾아오는 한글 사랑, 나라 사랑의 큰 공간이 되게 하였음을 칭찬했다.


제31회 외솔상을 받는 정현기 교수 ©대자보

제31회 외솔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최기호 회장, 김철 부부, 이대로 부부, 정현기 부부, 최홍식 이사장) ©외솔회

이날 상을 받은 정현기 교수는 '외솔의 고귀한 뜻은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빛이 되고 길이 되었다. 우리말로 학문하기에 힘을 쏟은 것도 외솔의 우리말 우리글 사랑 정신을 늘 마음에 새겼기 때문이었다. 외솔 선생의 얼은 지금 사회에 꼭 필요한 정신이다. 선생의 교육철학과 나라 사랑의 큰 발걸음을 이어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대로 회장은 '정말 뜻밖이지만 영광스러운 이 상은 같이 애써온 분들을 대신해서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남은 삶을 우리 말글을 위한 활동에 쏟을 것이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김철 대표는 '우리의 정체성을 찾는 길은 외솔 선생에 대한 업적을 되살리는 것이 먼저이다. 외솔 선생의 고향인 울산이 학문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뜻을 밝혔다.


토박이말 대상을 받는 정신여고 1학년 김봉주 © 외솔회

토박이말 글쓰기대회 수상자들 ©외솔회

한편, 이날은 지난 10월 10일 경복궁 근정전 회랑에서 열린 제3회 “외솔 장학금타기 토박이말(순우리말) 살려 쓰는 글쓰기 대회” 시상식도 있었다. 먼저 장학금 200만 원과 상장을 주는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광대 할아버지의 아리랑”을 쓴 정신여고 1학년 김봉주 학생이 받았다.

또 외솔회장상인 금상에는 “한글지킴이”를 쓴 홍은초 6학년 배성정, “새로운 하늘”을 쓴 진선여중 3학년 이어진, “아리랑”을 쓴 경안고 1학년 임그린이 받았다. 이어서 넷피아사장상인 은상 6명, 한글재단이사장상인 동상 6명, 외솔회장상인 장려상 8명도 함께 뽑혔다.

또 특별상(외솔회장상) 지도자상으로 김규훈 경안고 교사, 단체참가상으로 한국표현연구회(회장 이가령), 선정중학교(교사 조상민), 언남중학교(교사 채지원)가 받았다.










기사입력: 2009/10/24 [09:20] 최종편집: ⓒ 문화저널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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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ȸ_외솔상보도_김영조_(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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